달과 작약

Artist’s Note

다섯송이의 작약이 보름달 아래에 있습니다.
꽃들은 고요하지만, 그 존재감은 확실합니다.
작약들 사이에서 작은 봉오리 하나가 보입니다.
아직 꽃이 피진 않았지만 더이상 그 모습을 감추지 않습니다.

뉴멕시코에서 달은 언제나 선명합니다.
건조하고, 고요하며 선명한 빛으로 가득한 뉴멕시코의 밤을 기억합니다.

그 곳에서 나도 모르게 달에게 간청을 했습니다.
단 한 번이 아니라 셀 수 없는 꽃잎의 수만큼요.

Symbol Note

• 왜 달에게 소원을 비나요?
• 꽃봉오리는 무엇을 품고있을까요.